‘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라’…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신유빈·김동용 태극기 들고 한국 선수단 16번째 입장
가부키·가라쿠리 등 일본 전통문화로 개회식 장식
아시아 스포츠 축제 16일간 열전…10월 4일까지

해양수산일보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9월 19일(토) 20:36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육상 헤머던지기 메달리스트인 무로후시 고지와 아버지인 무로후시 시게노부가 최종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연합]
[해양수산일보 = 임우혁 기자]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20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대회 개회식은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32년 만이자 세 번째다. 대회는 오는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라(IMAGINE ONE ASIA)’다.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고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회식은 심장박동을 형상화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현지 시민들이 무대를 채웠고, 일본의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
선수단 입장은 영문 국가명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Korea’로 분류돼 전체 46개 팀 가운데 1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탁구 신유빈과 조정 김동용이 공동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경기와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9개 종목 선수단 50명이 개회식에 참가했다.

북한은 ‘DPR Korea’로 8번째 입장했으며 개최국 일본은 가장 마지막인 4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에는 일본 전통문화를 앞세운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가부키와 전통 기계인형인 ‘가라쿠리’를 활용한 무대에 이어 나고야성을 형상화한 연출 등이 등장하며 개최지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했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호노혼이 메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를 이어받았다. 마지막에는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무로후시 고지와 아시안게임 남자 해머던지기 5연패를 달성한 아버지 무로후시 시게노부가 함께 성화에 불을 밝혔다.

성화가 타오르면서 아시아 선수들의 본격적인 메달 경쟁도 시작됐다. 한국 선수단 역시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16일간의 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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