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에 최대 10만원 지원

인근 주민·학교 등에 총 45억원 규모 지원
피해 증빙 없이 생활지원금 지급…가구당 최대 20만원 별도 지원
추석 전 신청 추진…개별 피해는 별도 보상

박명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09월 21일(월) 05:15
쿠팡본사 ⓒ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에게 1인당 최대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피해 사실을 별도로 증빙하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신청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인천 서해구 신현원창동 제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주민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인근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이다.

일반 지원 대상 주민에게는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가구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화재 현장과 가까워 당시 대피소에 머물러야 했던 석남1동 일부 주민에게는 지원 규모를 늘려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과 가구당 2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2만8천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주민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 사실을 개별적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도록 일괄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대표는 피해 신청 내용과 화재 당시 바람의 방향, 분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가구별 구체적인 지급 절차는 확정되는 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가능한 한 추석 전에 신청 절차를 시작해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지원금과 별도로 실제 재산이나 건강 등 개별적인 피해가 발생한 주민은 피해 접수를 통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회사 측에 접수된 피해 신청은 1천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인근 4개 학교에 총 1억5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관련 단체에는 필요한 물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회사가 추산한 전체 지원 규모는 약 45억원이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장시간 이어진 진화 작업 끝에 약 109시간40분 만인 22일 오후 8시3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번 지원은 대규모 화재 이후 장기간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에 대한 생활·피해 회복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현재 1천800여건의 개별 피해 신청이 접수된 만큼 향후 피해 심사와 추가 보상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박명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이 기사는 해양수산일보 홈페이지(mof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mofnews.co.kr/article.php?aid=6332182114
프린트 시간 : 2026년 11월 05일 13: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