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 국경일 행사서 선보인 ‘K-씨푸드’

해수부·aT, 외교·정책 관계자 등 1700여 명 대상 한국 수산물 홍보
전복·넙치부터 미역·감태까지…미주·유럽 시장 공략 확대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0월 02일(금) 11:06
워싱턴 D.C.에서 광어회를 맛보고 있는 외교관계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한국 수산식품이 미국 워싱턴과 프랑스 파리의 외교 무대에 올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월 29일 미국 워싱턴 D.C.와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외공관 국경일 기념행사와 연계해 현지 외교·정책 관계자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수산식품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국립초상화미술관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에서는 미 의회 관계자와 외교사절 등 1500여 명에게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K-씨푸드 안주’를 선보였다.

전복·넙치 물회와 넙치 타르타르 등 현지 식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핑거푸드 코스를 제공하고,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K-FISH’ 홍보관도 운영해 한국 수산식품의 맛과 품질을 소개했다.

이어 1일 프랑스 파리 주OECD대표부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는 38개국 대사단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조류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수산식품을 선보였다.

현지 셰프가 참여한 쿠킹쇼에서는 미역국과 훈제굴 카나페, 감태 주먹밥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했다.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해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OECD 주재 외교 관계자는 “다시마와 미역, 훈제굴 등 한국 수산물이 카나페나 수프로 고급스럽게 조리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칼로리가 낮고 영양도 풍부해 유럽 미식가들과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식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유통망을 통한 시범 판매 등 후속 마케팅도 추진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국경일 외교 무대를 통해 각국 관계자들에게 K-씨푸드의 가치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식문화에 맞춘 프리미엄 한국 수산식품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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