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크루즈 관광객 900명 입항…동북아 크루즈 거점도시 도약

미국 아자마라 ‘펄스위트호’ 입항
승객 교체하는 모항 운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무료 셔틀버스·맞춤형 관광 안내 확대
올해 크루즈 관광객 20만 명 전망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0월 16일(금) 10:04
자료사진= 부산항만공사 제공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관광 지원체계를 강화하며 동북아 크루즈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16일 미국 크루즈선사 아자마라의 ‘펄스위트호(Azamara Pursuit·3만277t급)’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900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펄스위트호는 도쿄 등 일본 주요 항구와 부산, 여수를 거쳐 이날 오전 6시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6시 출항할 예정이다.

출입국 절차 등을 제외하면 승객들이 인천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약 8시간으로, 지역 관광과 쇼핑을 통한 인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운항은 기존 승객이 하선하고 새로운 승객이 승선하는 ‘모항’ 방식으로 운영돼 단순 기항보다 숙박과 교통, 관광 소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시는 승·하선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7시부터 인천항만공사 및 교통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했다.
시는 현장 관광 안내 인력인 ‘인천 크루즈 버디’를 대폭 늘려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와 교통편 등을 안내하고, 송도와 신포 등 주요 상권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인천국제공항과 크루즈 관광을 연계한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 모항 운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2항차였던 관련 운항은 올해 11항차로 늘어나면서 인천항의 국제 크루즈 모항 기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방문하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약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연결하는 우수한 접근성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와 체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크루즈선사의 모항 운항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항의 동북아 크루즈 거점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편리한 교통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체감하고, 더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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