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2026 ‘문화의 달’ 축제의 장으로…바다와 섬이 문화로 물든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10월 17일(토)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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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여수에서 ‘2026 문화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여수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을 비롯해 여수해양공원, 웅천친수공원, ‘예술의 섬’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1972년부터 10월을 ‘문화의 달’,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다.
당초 서울에서 개최하던 기념행사는 2003년부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의 중심인 문화의 달 기념식은 17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개최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요 내빈들은 ‘문화 등대’에 불을 밝히고 항해 키를 돌리는 상징적인 행사를 통해 문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를 전한다.
이어 주제공연 ‘여수, 시간을 넘어 빛으로’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바다와 도시, 시민과 예술가의 이야기를 하나의 항해로 엮어 여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축하무대에는 서도밴드와 솔라, 자이언티 등이 출연하며,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밤의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3시에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춤 축제 ‘YK댄스페스타’가 열린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부문 1개 팀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행사 기간 여수 곳곳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여수해양공원에서는 ‘해양거리 예술제’가 열려 지역 예술인과 전문 공연팀의 거리공연, 해양 빛 테마거리, 국제 그라피티 작가 초청전 등을 선보인다.
웅천친수공원에서는 전국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한마당’이 펼쳐져 생활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나눈다.
‘예술의 섬’ 장도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야외 독서 프로그램인 ‘바다곁 서재’가 운영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섬과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문화배달’ 프로그램도 진행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주 행사장에서 풍류 한마당과 폐막 공연이 열리며 나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최휘영 장관은 “문화예술을 특별한 날, 공연장에서만이 아니라 일상과 골목, 바닷가와 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야 여행자는 하루 더 머물고 주민은 오래 살고 싶은 지역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고유의 문화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그 활력이 주민의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문화와 관광이 함께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여수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을 결합해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