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관광해설사 220명 재교육…현장 중심 해설 전문성 강화

대규모 강의 대신 소그룹 교육 전환
제주어·제주마·선사유적 현장학습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0월 21일(수) 14:02
2026년 제주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에서 참석자들이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해양수산일보= 강금중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문화관광해설사 220명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보수교육이 실시된다. 올해는 기존 대규모 집합교육에서 벗어나 소그룹 중심의 현장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도내 문화관광해설사 220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광객의 다양한 관심과 요구에 대응하고, 제주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100명 이상이 참여하던 집합교육을 30~40명 규모의 소그룹 교육으로 전환했다. 교육생들이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해설 기법을 보다 깊이 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사진도 지난해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제시된 해설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관광정책과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과 자세, 안전교육 등 기본 과정과 제주지역 특화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역 특화 교육에서는 제주마와 제주어를 주요 소재로 다룬다. 제주마를 통해 제주의 목축문화와 생활사를 살펴보고, 제주어에 담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 삼양 유적,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3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전시 유물을 중심으로 제주 역사와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삼양 유적에서는 선사시대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과 유적의 가치를 학습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제주 고유의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해설사들은 각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에 참여하면서 기존 해설 내용을 점검하고 관광객에게 전달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올해 보수교육은 온라인교육 14시간과 집합·현장교육 10시간 등 총 24시간 이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교육은 제주관광 전문교육 플랫폼 ‘J-Academy’를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전문 강사진 구성과 소그룹 교육을 강화한 만큼 제주관광 해설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현장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제주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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