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할수록 혜택 쌓인다…‘나우다’ 가입자 33만 명 돌파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급증…제휴사업장 290곳으로 확대
관광지 할인·포인트 적립에 지역화폐 연계까지 추진

강금중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0월 26일(월) 06:11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나우다 브랜드 팝업 행사를 열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해양수산일보= 강금중기자] 제주를 여행할수록 포인트가 쌓이고 관광지 할인 혜택도 커지는 여행 멤버십 ‘나우다(NOWDA)’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3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25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나우다’의 누적 가입자는 올해 8월 기준 3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0만 명을 넘어선 지 8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제휴사업장도 지난해 말 160여 곳에서 올해 290여 곳으로 늘었다.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우다’는 관광객이 제주 지역 제휴사업장을 방문하고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여행 멤버십이다. 여행 횟수와 이용 실적에 따라 혜택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관광객이 제휴사업장에서 QR코드 등으로 방문을 인증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에 도달하면 상위 멤버십으로 자동 승급된다.

상위 회원에게는 제주 공영관광지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50% 할인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관광 플랫폼이 일회성 할인에 집중했다면 ‘나우다’는 여행 경험을 다음 방문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을수록 혜택이 커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제주도는 제휴사업장을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 음식점과 소규모 상점, 체험시설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나우다’ 브랜드 팝업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서는 제주를 방문하기 전부터 회원 가입과 포인트 적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지역 콘텐츠 플랫폼 ‘소길별하’와 협업해 지역 브랜드 28개사의 상품 130여 개도 선보였다.

서비스 운영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를 올해 ‘여행멤버십 나우다’로 확대 개편했다.

단순한 관광지 할인 서비스를 넘어 여행 계획부터 방문, 여행 이후까지 관광객과 제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의 방문 기록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도 추진한다. 방문 지역과 관광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의 이용 정보를 분석해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처음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고, 재방문객에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포인트 적립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행 중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고향사랑기부,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이용 등에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과장은 “제휴사업장과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며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 체험을 멤버십으로 연결해 재방문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금중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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