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전환…전국체전 개최에도 관광 부진 10월 내국인 관광객 12.7% 감소…관광 소비도 위축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
| 2026년 10월 27일(화) 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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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148만 4,2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929만 5,780명으로 0.5%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218만 8,488명으로 14.4%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초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누적 증가율은 5월 1일 11.1%에서 6월 7.5%, 7월 4.1%, 8월 2.1%, 9월 1.7%, 10월 1.0%로 계속 낮아졌다.
지난 15일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25일에는 0.5%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 9,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79만 6,943명으로 12.7%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19만 2,790명으로 10.6%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이달 전국체육대회까지 개최됐지만 관광객 감소세를 막지는 못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는 국내선 항공 좌석 공급 축소와 여행 비용 부담 등이 꼽힌다.
제주도가 지난 8월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 좌석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37만 석 감소했다.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 확대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 정비·운항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고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여행 비용 부담도 관광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관광객 감소와 함께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카드 지출액은 1조 5,3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지출액은 5,201억 원으로 38.7% 증가했다.
제주지역 전체 카드매출도 올해 3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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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6일 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지사 주재로 민생경제상황실 10월 종합회의를 열고 관광 비수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관광·문화·체육행사와 지역축제를 연계한 ‘더 제주 포시즌’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0월 말 ‘제주야 페스타’를 시작으로 11월 ‘로맨틱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 12월 함덕·표선 해변의 ‘비치 크리스마스’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의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도 마련한다. 민생부담 완화와 소상공인·기업 활력 제고를 중심으로 생활물가 안정, 지역소비 촉진,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3분기 지역화폐 ‘탐나는전’ 일반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소비촉진 사업의 효과도 점검하기로 했다.
위성곤 지사는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도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며 “기존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살피고 앞으로의 위험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은 단순한 사업 나열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생활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