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떠난 ‘부캉이’ 이틀째 행방 묘연…외해 이동 가능성

27일부터 관찰되지 않아…국립수산과학원, 북항 일대 수색
“활동 반경 넓혀 외해로 이동할 듯”…당국 모니터링 지속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0월 29일(목) 00:14
ⓒ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를 벗어난 흑상어 ‘부캉이’가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활동 반경을 넓혀 외해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계기관은 북항 일대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와 북항 일대를 확인했지만 부캉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날 오후 수로 주변과 5부두, 여객터미널 인근을 확인했으나 부캉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캉이는 지난 21일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를 벗어난 뒤 부산항 1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수로 입구에서 약 1.8㎞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 해상에서 관찰됐지만, 27일부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캉이가 활동 범위를 넓혀 외해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관찰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북항을 완전히 떠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2020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는 인공 항구에 나타난 길이 약 6m의 고래상어를 외해로 이동시켰으나, 48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사례가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차차 활동 반경을 넓혀가다가 외해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북항 일대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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