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193억 투입 친환경 해양수산 실습선 건조 본격화

336t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해양탐사·현장 실습 교육 강화 기대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년 11월 04일(수) 00:26
강재절단식. 군산대 제공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국립군산대학교가 193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탐사실습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국립군산대는 지난 2일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삼원중공업 절단장에서 해양수산탐사실습선 건조의 첫 공정인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주 국립군산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한창범 삼원중공업 대표이사, 강영근 한국해사기술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강철 판재를 처음 절단하는 행사로, 본격적인 선박 제작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강재 절단 점화식과 각인식을 진행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선박 건조를 기원했다. 이어 삼원중공업 군산공장에 마련된 건조 감독관 사무실 현판식도 가졌다.

교육부 예산 19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실습선은 336t급 규모로, 최대 40명이 승선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운항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등 친환경성과 실습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해양 현장에서 첨단 선박 운용 기술을 익히고 해양탐사와 수산자원 조사 등 다양한 현장 실습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 선박의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정책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 추진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강주 국립군산대 총장은 “이번 실습선 건조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첨단 실습을 수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발주처와 건조사, 감리사가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선박이 건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군산대는 새 실습선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과 해양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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