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일보 - 서동훈 기자] 의정부시 가능동주민센터는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대상자 확대 및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가능동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4천557명으로 전체 가능동 인구의 약 17%를 차지해 높은 노령화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가능동 특화사업으로 2017년 7월부터 신규 전입 독거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홍보전단지 및 안내문을 발송해 상담요청 시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월평균 15가구 이상을 조사해 700가구 이상 조사를 마쳤으며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 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보건복지팀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민·관이 협력해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가능동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의 안전·안부 확인, 생활안전점검, 정보제공, 말벗 서비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생활지도사가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현물서비스를 선호한다는 욕구를 반영해 보건복지 담당 주무관 2명과 담당 생활지원사가 포함된 그룹메신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메신저는 민·관 협력 핫라인으로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기 적합한 현물·현금·서비스 등이 요구가 있으면 주민센터는 즉시 해당정보를 그룹메신저에 공유하고 생활지원사가 생활위험도가 높은 어르신들을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 통보한다.

녹양종합사회복지관은 자원중복여부를 확인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어르신 명단을 주민센터에 다시 통보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활지원사들은 어르신들에게 각종 후원물품과 복지서비스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게 되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한부모가정은 기초생계급여 신청 시 부양의무자 기준이 크게 완화돼 부양의무자가 고소득자, 고자산가가 아니면 기초생계급여 수급자가 될 수 있다.

가능동은 변경된 복지정보 습득에 취약해 사회보장제도를 신청할 수 없는 노인들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 주거급여수급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초주거급여 수급 지원받는 어르신 191명을 대상으로 초기상담을 통해 부양의무자가 조사가 완화된 기초생계급여 신청을 우선지원하고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능동은 2021년부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복지서비스 제공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복지+보건 즉 복지와 건강 두 가지 서비스 제공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복지 인력을 추가하고 종합상담창구 개설, 마을복지계획 수립, 민·관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정부시보건소와 협력해 건강관리 욕구가 높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을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및 건강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의 가능동장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밀도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