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철도 전남·북까지"…영광군수, 국회 건의문 전달

사회
"서해안 철도 전남·북까지"…영광군수, 국회 건의문 전달
김준성 영광군수 '영광·함평·무안·부안·고창군민' 염원 전해
  • 입력 : 2021. 03.31(수) 14:11
  • 서동훈 기자
[해양수산일보 - 서동훈 기자 ] 유일하게 철도인프라가 없는 전남·북 서해안 구간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동건의문이 국회에 전달됐다.

영광군은 전날 김준성 영광군수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면담하고 '서해안 철도 연장 실무협의회'에 참여하는 전남·북 5개 지자체가 채택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실무협의회에는 서해안 철도경유지인 전남 영광·무안·함평군을 비롯해 전북 고창·부안군 등 5개 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5개 지자체는 앞서 지난 29일 영광군 청사 소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하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 철도 노선 연장 건설'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었다.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는 등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건의문에 직접 서명을 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했다.

이들 5개 지자체장은 서해안 철도 노선이 확장되면 수도권 중심의 교통집중을 분산하고, 대량수송을 통한 물류비 절감으로 침체되고 낙후된 서해안권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서해안 철도 건설은 그동안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배제됐지만 이번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에서도 반영되지 못한다면 서해안 지역은 그야말로 낙후되고 침체된 소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군수는 이어 "서해안 철도 건설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전북과 전남 서해안 지역 자치단체를 포함해 국회, 지역 국회의원, 중앙정부와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문화·관광 등 지역경제의 기폭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 지자체가 건의에 나선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은 장항선(천안~익산)을 목포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2조30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안 철도는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까지 141.4km를 연결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전남도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철도 인프라 구축을 건의해 왔으며, 지난 3월10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준성 영광군수가 함께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 철도 반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광주와 전남·북 각계각층에서도 노선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서동훈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