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국가스공사 LNG운반선 올해 수리물량 유치

영남권
경남도, 한국가스공사 LNG운반선 올해 수리물량 유치
LNG운반선 일감 확보로 조선업계 일자리 창출
중형조선소 수리·개조 역량 강화 둥 도내 조선산업 활력으로 이어질 것
  • 입력 : 2021. 04.04(일) 08:17
  • 김주영 기자
[해양수산일보 - 김주영 기자 ] 경남도는 한국가스공사가 운용 중인 LNG운반선 25척 가운데 올해 600억 원 규모의 12척 정기수리 물량을 도내 중형 조선소인 통영 HSG성동조선해양, 고성 삼강S&C로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LNG운반선의 정기수리는 안정적인 LNG 공급을 위해 5년에 2차례 조선소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한국가스공사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소에 정기수리를 위탁해왔다.

경남도는 이번 정기수리 물량 확보로 외화 유출을 막는 한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도내 중형조선소의 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중형조선소의 경영정상화와 일감의 안정적 확보 및 고용 안정을 위해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대형조선소와 한국가스공사 방문 등 공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LNG운반선 정기수리 물량을 도내 조선소로 배정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공사를 수차례 방문하여, 실무 협의와 현장조사 지원 등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남도는 한국가스공사, 도내 조선소와 긴밀히 협력해 수리설비 보강 및 관련 기술 전수 등 LNG 선박 수리 분야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LNG운반선 일감 확보로 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형조선소 수리·개조 역량 강화 등 도내 조선산업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LNG연료추진선,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분야로의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 조선산업이 수소, 암모니아 등 탈탄소 친환경 미래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성군에 오는 2022년까지 216억 원을 투입해 수리·개조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동장비 활용, 수리·개조 엔지니어링 육성 등을 통해 도내 조선소의 수리·개조 기술력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주영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