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7일 비대면 출마선언을 열고 "마지막 정치도전"으로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개헌과 공정에 초점을 맞췄다. 홍 의원은 야권 후보 중에는 유일하게 대통령 중임제 추진을 정식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대통령 중임제를 추진하고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흉악범 대상 사형집행,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국회의원 정수 감축, 국회의원 의석수 전원 지역구 충원 등 공약 사항들 역시 2022년에 개헌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를 부활시킨다는 공약도 내놨다. 홍 의원은 대학 입학 역시 정시 중심으로 개편해 "사회 제도부터 공정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른 대선 후보들에 대한 날선 비판도 내놨다. 비판은 주로 주요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 후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 전 총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26년간 검찰 사무를 하신 분"이라면서 "날치기 공부를 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느냐, 그건 저는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후보 토론회를 두고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토론을 회피하고 안하려고 하면서 무슨 대선 후보를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그렇게 겁이 나면 지금 (대선 후보를)드랍해야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특히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외인사 출신 대선후보들을 겨냥해서는 "두 분은 여당으로서는 배신자"라면서 "(민주당이)2년간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권 대선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 지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제가 보는 이재명 지사의 기본은 인성이 대통령이 될 인성은 아니다"고 비틀었다. 과거 대선 당시 막말논란에 대한 질의에 홍 의원은 "막말(논란)은 드루킹이 만든 것" 이라면서 "(이 지사는)쌍욕을 하던 사람인데 막말대 쌍욕이 붙으면 그나마 홍준표의 막말은 맞는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16일 합당이 불발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선출마 가능성을 묻자 "안 대표는 어차피 단독출마는 안할 것"이라면서 "제가 당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합당을 하지 않더라도 과거 DJP 연대처럼 세력간 연대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2017년 대선 패배 경험에 대한 질의에 홍 의원은 "4년전 대선 상황은 정상적인 대선이 아녔다"면서 "(당시는)우리당이 궤멸한 상황에서 저는 패전처리투수였고 정상대선에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창호 기자 news5147@naver.com
2026.10.08(목)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