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연륙교 진입로 개설 반발...‘생활권 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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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연륙교 진입로 개설 반발...‘생활권 침해 논란’
-주민들, 의견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경투쟁 입장
  • 입력 : 2021. 08.23(월) 08:20
  • 신재원 기자
[해양수산일보 - 신재원 기자 ] 전남 여수시 신월동과 경도를 잇는 연륙교 개설 공사에 앞서 생활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 신월동 금성휴먼터치빌아파트 주민들은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공사가 진행되면 소음, 수면 장애, 조망권 피해,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감사원에 감사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400여 명은 감사 청구를 위한 동의서에 서명하면서 의견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강경하게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민들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서 사전에 어떠한 의견수렴이나 설명회 없이 연륙교 진입로 위치를 기본계획과 다르게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시행 중인 경도지구 진입도로(연륙교) 개설공사는 여수시 신월동에서 야도를 거쳐 대경도를 잇는 총 길이 1325m, 폭 13.8m 공사로 119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지난해 11월 입찰공고를 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월 N 건설이 제출한 기본설계안을 토대로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었다.

금성아파트 주민들은 광양경제청이 금성아파트 집단 민원을 의식해 경도지구 진입로 기본계획을 금호아파트 앞 사거리 방향으로 제시했는데, 이 기준을 지킨 H건설이 배제된 것도 문제 삼았다.

주민들은 경제자유구역청 주관기관인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에도 경도진입도로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다.

여수경도연륙교 금성아파트주민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이나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용역 평가위원회의 결과만을 내세워 추진하는 것은 전형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다"며 "최초 계획대로 연륙교의 연결지점을 원상으로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