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자치단체는 폐장한 해수욕장 등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물놀이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동해안 6개 시, 군 82개 해수욕장이 이날 강릉과 속초시를 마지막으로 전부 폐장한다.
동해시와 고성, 양양군 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22일, 삼척시 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23일 이미 폐장했다.
해수욕장 폐장과 동시에 각 시, 군은 관리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각종 시설물과 수상 안전요원들을 철수시켰다.
29일 지역 내 해수욕장을 폐장하는 강릉과 속초시도 오후 6시 이후 관리본부와 수상 안전요원 운영을 마감하고 본격적 시설물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단 강릉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포해수욕장에 한해 오는 9월 1일까지,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 등대해수욕장에 9월5일까지 일부 수상 안전요원을 연장 배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폐장과 동시에 해수욕장에서 수상 안전요원을 철수한데다가 안전요원 운영이 연장되는 해수욕장에도 개장 기간에 비해 줄어든 인원이 배치될 예정이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동해안에서는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해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4일 양양 남대천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다 바다로 표류한 40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는가 하면 15일에는 미개장 해수욕장인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지역 내 해수욕장보다 일찍 폐장한 양양 정암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떠내려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처럼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에서 안전사고가 해마다 반복되자 해경과 각 자치단체는 이들 해변에서의 물놀이를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경은 "안전요원이 없는 폐장한 해수욕장 등지에서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재원 기자 mofnews@naver.com
2026.10.08(목)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