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도의회 상임위 찬반 4:4 '팽팽'…2일 본회의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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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 편입' 도의회 상임위 찬반 4:4 '팽팽'…2일 본회의서 결론
-2일 11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
-북부권과 동부권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강경..결과 미지수
-반대가 높을 경우 군위군 대구 편입은 ‘안개속’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건설에도 악영향 예상
  • 입력 : 2021. 09.01(수) 18:28
  • 신재원 기자
[해양수산일보 - 신재원 기자 ]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경북도의회의 문턱에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는 1일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한 ‘경상북도 관할 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 건’을 재논의한 결과 찬반 4대4 동수의견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

행복위가 앞서 지난 25일 가진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 3시간 가까이 비공개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의원들의 팽팽한 의견차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이제 공은 오는 2일 열리는 본회의로 넘어갔다.

본회의에서는 전체 60명의 도의원이 참여해 무기명 전자 투표로 이뤄진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의원 60명 중 53명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서명한바 있어 찬성 의결로 매듭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도의원들이 각자의 정치적 셈법 등을 고려하고 있어 찬성 의결을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북부권과 동부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성 출신인 김수문 의원은 성명서까지 내면서 졸속 추진, 도세 위축, 경쟁력 저하 등을 이유로 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경북도는 백년대계의 중차대한 과제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를 군위군의 대구편입이라는 단면적 해법으로만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별도 주민투표 없이 도의회 의견 청취만으로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위군 대구편입은 부지 선정과정에서 군위군 설득을 위해 무계획·졸속으로 이뤄진 만큼 이대로 밀어붙여 백년대계 대구·경북 프로젝트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냈다.

경북도의회의 찬반 입장에 대한 구속력은 없지만.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를 선정하면서 대다수의 의원이 찬성한 만큼 신뢰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철우 지사의 경우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행안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 제출을 강행하기에도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의식한 이 지사는 앞서 "군위군 대구편입 문제로 통합신공항 사업이 지연돼선 절대 안된다.“면서 “대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의원들을 설득했었다.

“후손들이 잘 될 수 있다면 '생니'도 뽑을 수 있다"고도 했다.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만큼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는 절심함을 호소한 것이다.

무엇보다 군위군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통합공항건설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일 11시 본회의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