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시민단체, 윤석열 고발.."고발사주 의혹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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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시민단체, 윤석열 고발.."고발사주 의혹 밝혀야“
-윤석열·김웅·손준성, 직권남용 혐의 등 고발
-"고발 사주·청탁, 실제 이뤄진 것으로 봐야“
  • 입력 : 2021. 09.08(수) 19:49
  • 최창호 취재본부장
[해양수산일보 - 최창호 취재본부장 ]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20개 시민단체는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정 단체들이 당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와 비슷한 고발을 수행했던 점, 미래통합당이 거의 똑같은 내용과 형식으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을 고발한 점 등을 감안한다면 고발 사주 및 청탁이 실제로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 전 총장 등에 대해 "국민이 공적으로 부여한 검찰권력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해 악용하고 남용해 희대의 정치공작·선거개입 범죄행위 및 검찰농단 사건을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행위들만으로도 천인공노할 반사회적·반민주적·반헌법적 범죄행위라는 점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한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지난 6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보호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5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김오수 검찰총장은 해당 의혹에 관한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를 지시, 손 보호관이 썼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옛 수사정보정책관실) 내 PC 등을 확인했다. 법무부 역시 감찰관실 차원에서 사실을 확인 중이다. 여권에서는 검찰뿐만 아니라 공수처도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공수처 접수된 고발들을 토대로 관련 의혹을 검토해 직접 수사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