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형 충전기는 '가성비'가 좋다. 설치에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와 달리 별도 설치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벽면에 통신장비와 계량기가 내장된 콘센트를 설치하는 방식이다.설치비용도 약 80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시민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서울시는 충전기 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보조사업자인 설치업체가 부담한다.
무엇보다 집과 직장 근처에서도 충전을 할 수 있는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야간·업무시간 등 차를 이용하지 않고 장시간 주차하는 경우에는 콘센트형 충전기로도 충분히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서울시에 따르면, 3kW 용량으로 10시간 충전에 15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요금도 161.7원~173.8원으로 급속충전기 290원~310원, 일반 완속충전기 180원~220원과 비교해 저렴하다.
어플리케이션(앱) 적용으로 이용편의성도 높였다. 이용자는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처럼 충전 케이블을 콘센트에 연결하면 된다. 충전기에 표시된 QR코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앱이 실행되고 충전·결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남원석씨(47)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콘센트형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남씨는 "내연기관차는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를 주기적으로 찾아야 하는데 전기차는 퇴근 후 차량을 운행하지 않을 때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진열 기자 mofnews@naver.com
2026.10.08(목)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