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헝가리 한국문화원 방문...수강생들 만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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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헝가리 한국문화원 방문...수강생들 만나 격려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몬드리안급 예술 작품을 밥상보로 쓰고 살았다"
  • 입력 : 2021. 11.05(금) 05:55
  • 채송화 기자
[해양수산일보 - 채송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헝가리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을 만났다.

수강생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널리 알리고 있는 젊은이들로, 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겠다는 게 이번 방문의 목적이다.

김 여사는 한국문화원의 조각보 강좌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직접 조각보를 만들어보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인들은 쉽게 버리기보다 쓸모를 궁리하고,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링 일상 예술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몬드리안급 예술 작품을 밥상보로 쓰고 살았다"면서 "형형색색 조각보에는 서로 보듬고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과 조화의 정신이 담겼다"고 했다.

김 여사는 "조각보를 한땀 한땀 정성껏 바느질할 때는 행복과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면서 "함께 만들 조각보에 헝가리와 한국의 우정을 담는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조각보에 헝가리 민족기원 신화 속 신비의 사슴을 자수로 담기도 했다.

헝가리 수강생이 바느질한 해태문양도 조각보에 나란히 담겼다.

이 조각보는 내년에 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각보 강좌 수강생들이 만드는 대형조각보 프로젝트의 한 조각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여사는 조각보 강좌를 마친 뒤 골무 등을 담은 반짇고리를 선물했다.

이어 1908년 군의관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긴 헝가리 의사 보조끼 데죠의 사진 작품도 관람했다.
채송화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