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과 함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소통정책실은 시민소통, 비서, 정책지원, 정무 등을 맡는 사실상 시장 비서실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해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나주시 공무원을 검찰이 지난달 구속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나주시 공무원 A씨(55·여)는 2010~2014년 나주시의원을 거친 뒤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최근까지 농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채용은 113명이 응시해 1차 서류심사(10점), 2차 체력장(45점) 실시 후 27명을 선발하고 3차 면접(45점)을 진행했다. 합격자는 그해 6월 총점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면접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6월 A씨 등 나주시 공무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8월19일 나주시청을 압수수색해 A씨 등의 금품 거래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A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의 칼날이 고위 공무원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검찰은 이날 강인규 나주시장을 직접 겨냥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달 26일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입장문은 전날 나주시의회에서 채택한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나주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 촉구 결의안'과 관련된 입장문이다.
오진열 기자 mofnews@naver.com
2026.10.08(목) 2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