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일보 오진열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2022년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사업추진을 내실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스마트양식사업 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사업관리 업무와 더불어 시설‧기반 조성사업, One-Stop 창업지원 교육 및 컨설팅 등 양식 관련 업무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먼저 공단은 올해 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보조사업 대상자(지자체, 민간)*에 대한 현장점검, 행정‧기술 컨설팅, 사업 모니터링 및 개선사항 발굴 지원 등 ‘친환경양식 사업관리 및 성과확산’을 강화해나간다.

「친환경양식 사업관리 및 성과확산」은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의 체계적 관리, 사업효과 및 보조금 집행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단은 보조사업 사전‧사후 관리, 행정‧기술 컨설팅, 우수사례 발굴‧확산, 의견수렴 및 제도 개선방안 마련, 지역설명회 개최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2021년부터「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 평가를 공단에서 직접 수행하는 등 사업관리 및 성과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까지 관리영역을 확장하여 △사업별 실태조사 △양식장 데이터 설계 및 표준화 방향 제시 △워크숍 개최 △수산기자재 실태조사 △클러스터별 R&D 수요조사 및 적정과제 도출 등을 통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지원 중이다.

중점적으로, 공단은 총 3개소 사업대상지(전남 고흥, 충북 괴산, 전북 군산)에 213억원을 투입,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증대 기반 확충과 양식 시설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을 위한 ‘친환경양식 위탁사업’ 추진을 내실화한다.

2018년부터 공단은 △전남 무안군 지하 해수 순환여과 친환경 새우생산시스템(10억원) △서귀포시 육상양식장 용수정화시설(전기분해) (12억원) △보령시 해수순환여과식 스마트양식시설(10억원) △태안군 해수순환여과식 친환경양식시설(10억원) △무안군 바리류 우량종자 생산시설(10억원) △진천군 친환경 첨단 스마트양식시설(20억원) 등의 친환경‧스마트 양식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양식 생산증대 기반 확충에 이바지하였다.

더 나아가 공단은 지난 6월 28일,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2년 차를 맞아 사업을 본격화한다.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1년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며, 공단은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대량생산 배후부지, 가공‧유통‧수출,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연계 및 강원도 연어양식발전 계획수립 △강원도 주력 품종인 연어류의 특화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강원도형 스마트‧순환여과 양식 시스템 표준화 및 규격화 △주변 양식어가와 상생 및 수산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22년초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친환경양식 One-stop 창업지원 교육도 확대 추진된다. 「친환경양식 One-Stop 창업지원」은 귀어인‧청년층 등 양식 창업을 희망하는 신규 인력의 양식업계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단은 9.8억원을 투입, 양식 창업을 구상에서 실현까지 One-Stop으로 지원한다. 또한, 당초 흰다리새우, 큰징거미새우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아쿠아포닉스,해수순환여과, 스마트양식 등으로 신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 콘텐츠 개발, 별도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비대면 교육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친환경양식 기술이전 교육 분야 확대, 친환경·스마트양식 인력양성, 내실 있는 시설‧기반조성 위탁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스마트양식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