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해양수산일보 김근식 기자]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대선패배로 인해 겪고 있는 호남 지역민의 상실감을 전하고 비대위체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호남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개호 의원은 “대선 패배이후 당차원에서 비대위체제로 가는 것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결정되었으면 당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서라도 그대로 가는 것이 맞다”라면서“그러나 제가 발언대에 올라온 것은 비대위 체제 관련이 아니라 호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결과로 가장 큰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호남 지역민 여러분들”이라면서“국회의원들보다 더 큰 상실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까지 겪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에서 문재인 대통령패배 이후 광주 전남이 경험했던 패배감과 상실감이 이번에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라면서 “그 당시 민주당이 호남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넘어갔다가 2016년 총선에서 큰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느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루 빨리 비대위를 구성해서 바로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광주와 호남지역민들의 아픈 마음을 민주당이 달래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있을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