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굴 수산 부산물<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일보 박상조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부산물의 친환경‧위생적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20223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가공‧판매 등의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의미한다. 칼슘‧콜라겐 등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한 수산부산물은 재활용 자원으로 가치가 높으나 그간 별도의 관리체계 부재로 많은 양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다.

이에 수산부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여 수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부산물법’)」이 제정(‘21.7.21.) 및 시행(’22.7.21)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전주기 수산부산물 자원순환 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수산부산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을 담은 ‘제1차(2023~2027)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 및 ‘2023년도 수산부산물 재활용 시행계획’을 수립하였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부산물법」 제19조, 같은 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수산부산물 관련 업무의 위탁기관으로 지정되었고, 법 제6조 제3항에 따른 통계조사 결과의 접수 및 통보 업무, 법 제 18조 제1항에 따른 재활용제품 판로 확대 지원에 필요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올해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시행계획’과 연계한 △수산부산물 통계‧실태조사,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수산부산물 홍보 콘텐츠 개발 및 교육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찾아가는 설명회<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특히, 수산부산물 발생량 및 처리실적, 재활용 유형별 현황을 조사하고, 앞으로 확대될 적용대상에 대해서도 지역별・품종별 현황을 조사하여 수산부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설명회와 홍보·교육 등을 통하여 체계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제도에 대한 인식 제고, 정책추진 과정에서 현장 수용성 검토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부산물 안전성 조사·분석 지원, 수산부산물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지원, 분리배출·재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지원을 통해 관련 업무를 지속 확장하여 수산부산물 관련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2023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수산부산물의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처리와 재활용을 촉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