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ESG경영보고서 첫 발간 기념사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일보 박상조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ESG경영 성과를 담은 첫 ESG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발간되었으며, 2022년 도출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의 ESG경영 전략과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투명경영(G) 분야의 세부과제 추진 실적을 담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해양수산 ESG경영 선도 기관’을 비전으로, △어촌 탄소 중립 선도, △어촌 삶의 질 개선, △투명 경영 등 분야별 4개의 전략과제와 24개의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환경경영(E)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 녹색 건축물 조성, 청정어장 재생사업 등 어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특히, 어항관리선 12척을 운영하여 국가어항과 지방어항 수역의 폐기물 22,645톤을 수거했을 뿐만 아니라, 해양쓰레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 등 민간과 협업하고 대국민 참여형 홍보활동을 펼친 것이 눈에 띈다.

사회책임경영(S) 분야에는 어촌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활동과 동시에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담았다. 특히, 귀어·귀촌 인지도 제고를 통해 어촌 소멸에 대응하고자 용산역사에 ‘귀어귀촌 안내소’를 설치했으며, 안전보건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중대재해 Zero를 실현하고 공단 직원과 협력사에 안전 문화를 확산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ESG경영보고서 이미지<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투명경영(G) 분야에는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비상임 임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활성화하여 이사회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청렴기관으로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ESG경영은 단순히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ESG가치를 확산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공단의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에 ESG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