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국제크루즈선 두번째 출항…서산시, 7대 기항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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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국제크루즈선 두번째 출항…서산시, 7대 기항지 자리매김
지난해 이어 올해 11만4000톤급 국제여객선 출항
  • 입력 : 2025. 06.10(화) 00:33
  • 신재원 기자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 코스타세레나호. 서산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 신재원 기자] 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11만4000톤급)는 지난달 19일 밤 8시 서산 대산항 1, 2부두에서 승객 2304명, 승무원 1100명을 태우고 6박7일 바닷길 여행을 시작했다. 대산항에서 국제크루즈선이 출항하기는 지난해 5월8일에 이어 두 번째며, 이로써 서산시는 제주도, 부산시 등과 함께 한국의 7대 기항지로 자리매김했다.

여객선 탑승객들은 21일 대만(타이완) 지룽항에서 상륙해 1박2일 동안 타이베이 101전망대, 국립고궁박물관, 예류지질공원 등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즐겼다. 24일에는 일본 규슈지방의 나가사키에 도착해 나가사키 평화공원, 시마바라성, 운젠온천을 관광했다. 태평양전쟁 당시 원자폭탄 낙하지점의 북쪽 언덕에 있는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전쟁을 거듭하지 않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탑승객들은 항해 기간 선내에서 여객선사가 준비한 가수왕 선발대회, 고고파티, 초청가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는 한편 부대시설에서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보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전폭 35m, 높이 14층에 객실 1500개, 대극장, 연회장,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키즈클럽, 바,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코스타세레나호에 승선한 관광객들이 배안의 대극장에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이 배에 서산 김치 500㎏을 선적해 승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6박7일의 항해를 마치고 25일 부산항에 입항했으며, 탑승객 가운데 대산항에서 승선한 서산시민 460여명은 전세버스 편으로 귀가했다.

국제크루즈선 취항은 충남의 숙원사업으로, 충남도·서산시가 코스타세레나호 선사와 크루즈 전세선 협약을 한 롯데관광개발㈜과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협약해 실현됐다. 지난해 충남도와 서산시는 대형 여객선 접안을 위해 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과 부두시설을 보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크루즈 운항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대산항은 서해 크루즈 관광의 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크루즈선 운항과 노선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원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