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칭 문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행정안전부

[해양수산일보 = 안석우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10일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소비쿠폰 안내 문자메세지에 ‘인터넷 주소 바로가기(URL 링크)’는 100% 사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일절 발송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공식 문자메세지가 아닌 의심 문자로 판단될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을 시 문자 URL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대량으로 보낸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범죄수법이다.

만일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문자 내 URL 링크를 클릭해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정부는 스미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스미싱 발생 및 신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하고 관련 링크 등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달 21일부터 카드사 앱·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지자체 주민센터에서 대면 신청할 수 있다. 2차로는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 제외한 국민에게 1인 당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