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월 역대 최고 월 수출액 기록...전년 동월대비 14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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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월 역대 최고 월 수출액 기록...전년 동월대비 142.2% 증가
반도체·넙치·의약품 날고, 화장품은 주춤
  • 입력 : 2025. 08.21(목) 11:14
  • 김내수 기자
▲자료사진
[해양수산일보 김내수 기자] 제주가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2.2% 증가한 32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 3000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439만 달러로 181.8%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75%를 차지했다.

홍콩 대만,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미국과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은 각각 1337.3%, 392.8% 급등했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449만 달러로 25.4% 늘었다. 수산물은 349만 달러(29.3%)를 기록했으며, 주력 품목인 넙치는 15.8% 증가한 2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가공품은 무려 2만8841.3%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농산물 중에서는 사탕과자류가 7958.1% 급등한 18만 달러를 기록했고, 음료(16.7%), 채소류(23.0%)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의약품은 55만 달러로 998.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화장품은 22만 달러로 12.3%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베트남과 대만 등 주요 수출국에서 정체가 이어지며 올해 누적 수출 증가율은 -38.7%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201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09.8% 증가했고, 중국은 168만 달러로 377.0% 늘었다. 미국은 156만 달러로 6.3% 증가했으며, 대만은 257만 달러(93.1%), 베트남은 229만 달러(47.6%)로 집계됐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반도체와 농림수산물의 호조에 더해 의약품 등 신성장 품목의 약진이 맞물리며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화장품은 주력 시장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어 현지 맞춤형 브랜딩 전략과 유통망 확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내수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