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병원선 511호, 150억 들여 건조…2027년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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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병원선 511호, 150억 들여 건조…2027년 취항
총 290t 물리치료실 등 추가한 차도선형 도입…2027년 취항
  • 입력 : 2025. 09.08(월) 08:47
  • 김민국 기자
병원선 경남511 대체건조 조감도
[해양수산일보 = 김민국 기자] '바다 위의 작은 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경남511호) 대체건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지난 3일 도청에서 '경남511호' 대체건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도완 보건의료국장, 병원선 및 해양수산 관계자, 진료권역 시군 및 건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재 운항 중인 병원선(경남511호)은 지난 2003년 8월에 건조된 이래 22년 동안 도내 7개 시군 41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실제 지난해 연인원 14만 8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선박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용 증가와 안전성 저하, 의료서비스 제공의 한계 등으로 도는 지난 2023년부터 병원선 대체건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선박은 150억원을 들여 2026년 말에 준공되며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3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건조되는 병원선은 총 290t 규모로 길이 49.9m, 폭 8.4m로 설계됐다.

특히 새 병원선은 기존의 진료 기능 외에도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고령화된 도서주민들의 의료수요를 반영한 시설도 새롭게 갖추게 된다.

기존 프로펠러 대신 워터제트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과 기동성을 확보하고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도입해 친환경 성능도 높였다.

아울러 남해안 섬지역 특성을 반영해 배가 쉽게 접안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차도선형 방식을 도입했다.

차도선형이란 경사물양장 접안이 쉽고 섬 주민들이 보조정 없이 병원선에 바로 탑승 가능한 것을 말한다.

건조공사를 맡은 ㈜동일조선은 이날 보고회에서 대체건조 과업수행 방향 및 추진일정을 보고했다.

감리기관인 ㈜에스앤에스이엔지 관계자는 건조 단계에서 견실한 시공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대체건조를 통해 도서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