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말 첫 삽… 202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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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말 첫 삽… 2029년 완공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협의안 반영
  • 입력 : 2025. 09.14(일) 17:39
  • 김철석 기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 김철석 기자] 노후한 부산공동어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공사가 올해 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5년 계획 수립 후 10년 만이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5개 수협 조합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여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에서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HJ중공업이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협의안을 반영한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각종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에도 어시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는 1단계 부산공동어시장 우측 본관과 우측 돌제(어시장 어선 접안 부두) 건설을 시작으로 2단계 업무 시설과 중앙위판장, 3단계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 공사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시행된다. 준공 시기는 2029년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개장 이후, 전국 연근해 수산물의 30%와 국내산 고등어의 80%를 위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위판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개방형 구조로 위생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50여 년 된 낡은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해 어시장을 현대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6만198㎡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1,971㎡ 규모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수산업 구조 고도화 성장을 견인하는 대한민국 유통기지 1번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