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선원도 ‘LTE급 초고속 인터넷’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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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선원도 ‘LTE급 초고속 인터넷’ 쓴다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서비스
-해수부, 외항상선 등 보급 지원
  • 입력 : 2026. 02.06(금) 01:35
  • 김철식 기자
Ⓒ 해양수산일보 DB
[해양수산일보 김철식 기자] 앞으로는 외항상선 선원들이 망망대해애서 LTE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통해 원웹,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선원기금재단 한국해운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대부분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해 선원들이 사진 전송, 동영상 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수부는 2023년 선내 초고속 인터넷의 조속한 도입에 합의한 뒤 과기정통부에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 단말기 적합성 평가 등의 절차 진행을 지속 건의하는 등 준비를 서둘렀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 기술 마련과 함께 해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함으로써 저궤도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선원들은 종전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LTE급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선원기금을 통해 이달부터 1척당 매달 80만 원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사업 첫해인 올해 외항상선 300척을 우선 지원하고, 원양어선 등 다른 선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을 통해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고립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민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선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식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