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HMM 부산 이전 지원 논의 착수… 해운산업 재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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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HMM 부산 이전 지원 논의 착수… 해운산업 재편 신호탄
  • 입력 : 2026. 04.09(목) 02:51
  • 황보형 기자
해양수산부 전경. 사진=해양수산일보 DB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정부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운기업 집적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8일 부산에서 ‘이전기업 지원 협의체(TF)’ 첫 회의를 열고, 해운사의 부산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HMM,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참석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범위와 인센티브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HMM뿐 아니라 향후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운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지원책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제 혜택과 입지 지원, 금융 및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속히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논의는 HMM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HMM의 부산 이전은 현 정부의 핵심 해양 정책 중 하나로, 해운·물류 산업의 중심축을 부산으로 이동시켜 글로벌 해양 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해운·물류 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부산을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운기업 이전이 단순한 입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