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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해당 법안을 통해 제주를 글로벌 해양·물류·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주신항을 국가관리항으로 전환하고, 북극 크루즈 관광 노선 유치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극항로 자체의 불확실성과 경제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항로 이용 가능성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계절적 제약과 인프라 부족, 국제 물류 흐름의 안정성 등이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가 실제로 ‘종착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또한 제주신항의 국가관리항 전환과 대규모 항만 개발이 지역 환경과 관광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제주가 지닌 자연환경 중심의 관광 경쟁력과 물류 거점 개발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역시 장기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성과보다는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결국 이번 ‘북극항로 특별법’은 제주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 실현 가능성과 부작용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15(목) 1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