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재개… 포항~울릉 초고속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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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재개… 포항~울릉 초고속 시대
2시간50분 주파·최대 시속 95km… 울릉 관광 접근성 대폭 개선
  • 입력 : 2026. 04.13(월) 00:04
  • 황보형 기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출항 모습. 사진=대저페리 제공
[해양수산일보 황보형= 기자]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해상 교통이 초고속 시대에 들어섰다. 대저페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쾌속 여객선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을 지난 10일부터 본격 재개하며 울릉도 관광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첫 운항에는 울릉 주민과 관광객 등 600여 명이 승선했으며, 선박은 여객 정원 970명과 화물 25톤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3,158톤급 규모로 기존 쾌속선보다 대형화된 것이 특징이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최대 시속 95km(51노트)의 속도로 포항~울릉 간 약 117마일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초쾌속 여객선이다. 특히 파랑을 가르며 주행하는 쌍동선형 구조를 적용해 최대 4m에 달하는 파도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이 설계 방식은 북해와 대서양 등 거친 해역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기술로, 동해의 기상 환경에 맞춰 맞춤 적용됐다.

선내에는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등 총 97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선상카페와 반려동물 공간, 수유실, 환자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운항은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울릉에서 오후 2시 20분 출항하는 일정으로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된다.

대저페리는 운항 재개를 기념해 숙박, 식당, 특산물 판매점 등 제휴 업체에서 승선권 제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번 초쾌속선 운항 재개로 동해안 해상 교통망이 한층 개선되면서 울릉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객 유입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