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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27일 오전 팔라우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북서진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다.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 수준의 비교적 약한 태풍으로 출발했지만, 뜨거운 해수면을 지나며 빠르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장미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는 중심 최대풍속 초속 33~43m 수준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까지는 우리나라 직접 영향 가능성은 높지 않은 분위기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태풍 특성상 진로 변동성이 큰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태풍 경로가 예측과 다르게 급변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에는 북서태평양에서 2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단 하나도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았다. 반면 과거에는 8~9월 사이 강한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사례도 있었다.
기상청은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수가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 상륙 여부와 관계없이 태풍이 북상하면 주변 수증기를 끌어올리면서 국지성 폭우와 강풍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해안가와 저지대,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민국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11(일) 0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