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스마트 김 종자 생산시설 구축…국비 포함 5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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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스마트 김 종자 생산시설 구축…국비 포함 54억원 확보
해수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선정
기후변화 대응 첨단 종자 생산체계 구축
  • 입력 : 2026. 06.02(화) 06:30
  • 문헌영 기자
진도군 김 양식장. 사진=진도군 제공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진도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생산 확대를 위해 첨단 양식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스마트 양식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채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는 수온과 조도, 수질 환경 등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김 종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종자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진도군은 최근 2년 연속 물김 위판액 2400억원을 돌파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김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김 종자 보급률은 약 2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종자 자립 기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종자 보급률을 35%까지 높이고,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군내농공단지 내 지역맞춤형 수산종자 실용화센터와 연계해 종자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사업 완료 후 생산유발 효과 108억원 이상, 부가가치 창출 효과 39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 해양환경 보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양식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진도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