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중 급락…매도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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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장중 급락…매도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반도체·2차전지 약세에 투자심리 위축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며 변동성 확대
  • 입력 : 2026. 07.20(월) 12:24
  • 김철석 기자
ⓒ그래픽이미지=해양수산일보
[해양수산일보= 김철석 기자] 국내 증시가 장중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전 11시 21분에는 코스피 시장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일정 시간 제한해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급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가는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레버리지 수급 불안 등이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철석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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