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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를 맞은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정부는 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Action for Climate and Clean Air)’을 주제로 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처음 제안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한국 정부도 2020년 8월 이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 공식 기념일로 채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의미도 크다.
이날 정부 기념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이강웅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리텐웨이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환경사(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대기와 기후를 주제로 한 공감 토크 ‘맑자 쇼’와 함께 시민·사회·청년단체,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후·대기 행동 실천 선언식’이 열린다.
특히 철강과 시멘트, 석유화학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포함해 약 5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에도 동참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중 대기환경 고위급 간담회가 열려 양국의 대기환경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은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가 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은 양지연 연세대학교 기후·환경·건강 시스템과학연구소 연구교수,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글로벌법제전략팀장, 이경빈 기후에너지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승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권혁화 SK하이닉스 정책연구팀장에게 수여된다.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정부 기념식에 그치지 않는다.
‘미세먼지와 오존을 중심으로 한 통합 대기질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민과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토론회가 열리고,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세대가 함께 만드는 기후행동 약속’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대기·기후 분야 전시와 체험 공간도 마련돼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과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자원순환 체험활동을 마련한다. 부산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 정책포럼 등이 열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맑은 공기를 만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선언적 목표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에너지·수송·산업·생활 전 부문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은 너무 익숙해 그 가치를 잊기 쉽지만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환경 자산이다. 한국의 제안에서 출발해 세계의 기념일이 된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이 일상의 작은 실천과 국제사회의 공동 행동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22(목)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