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광양전어축제 성황리 폐막…섬진강 가을 ‘전어의 맛과 멋’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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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광양전어축제 성황리 폐막…섬진강 가을 ‘전어의 맛과 멋’ 알렸다
전어비빔밥·잡기체험·손질쇼부터 명소 탐방·가요제까지
주민·관광객 함께한 가을축제
  • 입력 : 2026. 09.08(화) 09:33
  • 박병선 기자
제 25회 광양전어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빈들이 대형 전어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펼쳐진 ‘제25회 광양전어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망덕포구 무접섬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섬진강 전어와 가을의 추억, 맛에 빠지고 멋에 취하다!’를 주제로 광양의 대표 수산자원인 전어와 진월면의 관광·역사·문화 자원을 한데 엮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축제는 전어를 직접 맛보고 즐기는 체험행사에 지역 문화와 공연을 더해 방문객들이 망덕포구와 섬진강의 가을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첫날에는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전어가요제 예선이 펼쳐지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초대형 전어비빔밥을 참가자들이 함께 비벼 나눠 먹는 화합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어잡기와 전어구이 시식 등 대표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특히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전어잡이 소리 시연을 통해 섬진강과 망덕포구에 이어져 온 전통 어업문화를 알렸으며, 가수 신현지 등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라이브 쿠킹쇼도 눈길을 끌었다. ‘전어 손질? 전어렵지 않아요!’와 ‘정성으로 차린 전어 한 상’에서는 전어 손질법부터 회·무침·구이 등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며 제철 전어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망덕포구 일대의 관광자원을 축제와 연계한 ‘진월 명소 탐방 스탬프 투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망덕포구와 섬진강 일대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풍광을 즐기고, 투어를 완료한 뒤 전어구이와 전어잡기 체험 혜택도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을 비롯해 전어잡기·전어구이 체험, 주민자치 및 교육기관 댄스대회, 전어가요제 본선 등이 이어졌다.

이어 가수 박서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섬진강과 망덕포구를 배경으로 펼쳐진 사흘간의 가을축제는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진월면 청년회와 체육회, 방범단체 등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질서 유지에 참여했으며 광양경찰서와 광양소방서, 광양시 자율방범연합회 등 관계기관도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협력했다.

김헌욱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진월의 멋과 전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행사를 찾아준 관광객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준 주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5회째를 맞은 광양전어축제는 제철 전어를 맛보는 먹거리 축제를 넘어 섬진강과 망덕포구의 자연경관, 전통 어업문화, 지역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지역 대표 가을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줬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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