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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휴장일인 6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시설과 전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정비한 뒤 7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개막 이후 관람객 의견과 만족도 조사에서 제기된 볼거리 확충과 전시 해설 강화, 행사 일정 및 관람 동선 안내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교류섬이다. 오는 11월 4일까지 운영되는 해외 지방정부관의 전시 참여 지역을 전면 교체해 미국 하와이와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일본 고치, 팔라우 멜레케오크, 마셜제도 마주로, 예멘 소코트라, 통가, 솔로몬제도, 말레이시아 사바 등 17개 국가·지방정부의 섬 문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1차 전시가 갈라파고스와 산토리니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섬의 자연과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전시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전, 지속가능한 관광 등 세계 섬들이 직면한 현실과 대응에 무게를 뒀다.하와이의 화산 생태계를 비롯해 마셜제도의 산호초 석호와 기후변화 대응, 세인트빈센트의 산호초 복원과 플라스틱 저감 활동, 소코트라의 고유 식생과 지속가능한 관광 등을 통해 세계 각지 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국제교류섬에는 세계 섬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미디어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산수출기업 홍보관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생네컷’과 인형뽑기, ‘세계의 섬을 잡아라’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이벤트 공간도 추가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늘렸다. 해양생태섬에는 해마와 흰동가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을 설치했으며 자석놀이와 실타래놀이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섬테마존에는 수로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저녁 시간 ‘소원의 배’ 체험과 야간 경관을 강화했고, 청산도 구역도 새롭게 단장했다.관람객들이 제기했던 안내 부족 문제도 보완했다.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문화섬, 미래섬에는 전시관별 해설사를 각각 2명씩 추가 배치하고 안내 표지판과 바닥 동선 표시를 확대했다. 주요 행사 일정은 열린무대 모니터와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사장 버스킹 공연은 모두 28회로 확대하고 보행로의 보도블록과 식당·마켓섬 음수대도 교체했다. 잔디광장에는 경관조명을 추가해 야간 관람 환경도 개선했다.
재개장 후 맞는 한글날 연휴에는 특별 공연도 이어진다. 9일에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10일 오후 6시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참여하는 재능기부 무대 ‘더 빅쇼(THE BIG SHOW)’가 열린무대에서 펼쳐진다.
김종기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휴장일을 이용해 전시와 체험, 관람 편의시설을 새롭게 보강했다”며 “새로운 17개국의 섬과 수족관, 가을꽃, 야간 조명 등 달라진 볼거리와 촘촘해진 해설·안내를 통해 박람회 후반기를 더욱 풍성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계속된다.
황보형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08(목) 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