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인도서]'충견과 노부부'의 전설 품은 '개섬'

해양수산부
[4월 무인도서]'충견과 노부부'의 전설 품은 '개섬'
어미 개가 작은 개를 향해 짖는 모양
  • 입력 : 2021. 03.31(수) 14:21
  • 정길도 기자
[해양수산일보 - 정길도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월의 무인도서로 '개섬(구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섬(구도)은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에 위치한 면적 5만6926㎡의 작은 무인도서다. 개섬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어미 개가 작은 개(소개섬)를 향해 짖는 모양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구도(狗島)'라고 표기한다.

이 섬의 명칭에 깃든 전설로 '노부부와 충견'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다맥마을에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자식처럼 키우던 개 한 마리가 있었는데 부부가 세상을 떠나자 노부부의 무덤을 만들고 죽는 날까지 묘 옆에 엎드려 지켰다고 한다. 그래서 섬이 이 충견의 모습과 닮아 '개섬'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다. 12년마다 돌아오는 개띠 해에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개섬 주변에서는 예로부터 질 좋은 굴 유생이 많고 잘 자라기 때문에 다맥마을 어민들 대부분이 굴 양식을 한다. 이곳의 굴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맛 좋기로 소문난 '서포굴'이라 불린다.

개섬(구도)을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무인도서종합정보제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길도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