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절 지하벙커' 광주 옛 505보안부대 인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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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절 지하벙커' 광주 옛 505보안부대 인근서 발견
  • 입력 : 2021. 06.02(수) 11:43
  • 서동훈 기자
[해양수산일보 - 서동훈 기자 ] 광주 옛 505보안부대(기무대) 인근에서 일제시절 군사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벙커가 발견됐다.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은 5·18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옛 505보안부대 인근에서 일제 지하 벙커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발견된 지하벙커는 입구가 돌출된 형태여서 발견이 쉬웠지만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지하벙커는 입구가 좁고 토사에 가려져 있어 눈에 띄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벙커 내부는 미로처럼 연결돼 있고 성인 20~30여명 이상이 운집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벙커 내부로 전기를 연결하기 위한 시설이 남아있어 일제시절 군 지휘소 기능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장소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014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맞은편에서 발견된 지하 동굴 3개와는 1㎞정도 떨어져 있어 이번에 발견된 벙커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정신대시민모임 관계자는 "일제 시절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벙커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학술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서동훈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