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0여 년간 학생들을 위해 저축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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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10여 년간 학생들을 위해 저축한 할머니'
- 쌍촌동 김순덕 할머니, 서구 장학재단에 3천만원 쾌척
  • 입력 : 2021. 11.17(수) 11:37
  • 김근식 기자
[해양수산일보 - 김근식 기자 ] 광주광역시서구의 한 주민이 서구장학재단에 거액을 깜짝 기부하여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81세의 김순덕 할머니로 지난 10일 (재)서구장학재단(이사장 윤풍식)에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김순덕 할머니는 과거 그 누구보다 학업에 대한 열의가 강했지만 슬하의 자식들을 위해 잠시 그 꿈을 접어두고 생계에 전념했다.

‘하루하루 진실되게 살자’는 좌우명으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생업에 바쁘게 종사하면서도, 빛고을 건강타운에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끼 식사 후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20여년 전부터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장학기금 기탁은 지인의 소개로 서구장학재단을 알게 되어 근 10여 년간 저축한 돈을 뜻깊게 사용하고자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할머니는 서구의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유치원 내·외부 청결활동과 어린이 보육을 보조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순덕 할머니는 “나는 어려운 환경으로 학업에 정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었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펼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 행복의 나래를 펼치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근식 기자 mof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