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갯벌서 새우잡다 고립된 일가족 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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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갯벌서 새우잡다 고립된 일가족 3명 구조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갯벌서 고립
해경 헬기 투입…어머니·딸 무사 구조
탈진 증상 보인 어머니 병원 이송
  • 입력 : 2026. 07.12(일) 00:20
  • 문헌영 기자
갯벌 구조.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해양수산일보 문헌영 기자] 전남 함평군 갯벌에서 새우를 잡던 일가족 3명이 밀물로 인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오후 6시 49분께 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사람들이 갯벌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갯벌 특성상 차량 접근과 구조 활동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해양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구조 헬기를 투입해 신고 접수 약 1시간 10여 분 만에 갯벌에 고립된 어머니와 딸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아버지는 헬기 도착 전 스스로 갯벌을 빠져나와 육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과정에서 탈진 증상을 보인 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이 가족 여행 중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새우를 잡다가 물이 차오르면서 육지로 돌아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 체험이나 어패류 채취 활동 시에는 반드시 물때와 기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해가 지는 시간대에는 밀물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름철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객이 늘어나면서 물때를 확인하지 않아 고립되는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문헌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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