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 뒤 나체 활보…24세 정재환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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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해 뒤 나체 활보…24세 정재환 신상 공개
경산서 함께 술 마시던 친구 흉기 살해
경찰 "범행 잔혹·증거 충분" 공개 결정
  • 입력 : 2026. 07.16(목) 11:06
  • 임우혁 기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4세 정재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ytn뉴스영상 갈무리
[해양수산일보= 임우혁 기자] 경북 경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4세 정재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살인 혐의를 받는 정재환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확보 등을 공개 결정 사유로 설명했다.

정재환은 지난 4일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정재환은 옷을 입지 않은 채 거리로 나와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인근 CCTV에는 온몸에 문신을 한 정재환이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점원이 놀라 도망치자 음료를 들고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정재환은 다시 범행 현장 인근으로 돌아갔고, 주변 지인들에게 제압된 뒤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유가족들은 경찰의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초 신고 이후 경찰이 정재환을 발견하고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해 추가 범행 가능성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경찰은 "최초 신고 내용은 나체 상태의 남성이 거리를 배회한다는 것이었으며, 현장에서 정재환을 발견해 정지 명령을 했지만 도주했다"며 "혈흔을 따라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건 현장을 확인했고 이후 살인 사건임을 파악해 체포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정재환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신미약 주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지난 14일 정재환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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