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북극항로 시대 '시동'…민·관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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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북극항로 시대 '시동'…민·관 협력체계 구축
  • 입력 : 2026. 07.17(금) 00:54
  • 박병선 기자
광양시는 16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중역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포스코플로우와 함께 북극항로 시대 글로벌 에너지 물류허브 항만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양시 제공
[해양수산일보= 박병선 기자] 광양시는 16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중역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포스코플로우와 함께 '북극항로 시대, 글로벌 에너지 물류허브 항만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현 광양시장,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반돈호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북극항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광양항을 글로벌 에너지 물류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민선 9기 광양시 핵심 공약인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거점항 육성'을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북극항로 상업화 기반 조성 △북극항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LNG 해상환적(벙커링) 허브 조성 △미래 에너지 물류 공급망 구축 △배후물류망과 연계한 수출입 화물 확대 및 선·화주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추진된다. 이를 기반으로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산업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벌크화물 시범운항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LNG 벙커링선 건조, LNG 저장탱크 2기 조성, 부두 건설 등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광양항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LNG 벙커링 인센티브 지원과 D-1 정박지 규제 개선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서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벙커링 산업 분야의 추가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광양항을 북극항로 진출의 핵심 에너지 해상환적(STS·Ship to Ship) 허브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광양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선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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