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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7시 20분께 경부선 의왕역에서 코레일 소속 수송원인 59세 남성 A씨가 열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기관차와 화물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이른바 ‘입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입환 작업은 기관사와 수송원들이 무전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열차를 이동시켜 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작업으로, 움직이는 열차와 선로 주변에서 이뤄지는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사고 당시 A씨는 선로 안쪽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과정에서 무전 연락이 이어지지 않자 열차를 정지시킨 뒤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들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이후 귀가 조치됐다.
특히 숨진 A씨는 내년 7월 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입환 작업은 안전을 위해 2명 이상이 함께 작업하면서 상호 신호를 확인하도록 돼 있다. 철도특별사법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시 작업 인원이 적정하게 배치됐는지, 무전 교신과 열차 이동 과정에서 정해진 안전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철도 선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4년 동안 선로 작업 과정에서 숨진 근로자는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도 입환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졌으며, 2024년 서울 구로역에서는 선로 작업 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도 근덕역과 청도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모두 3명이 숨졌다.
반복되는 철도 작업자 사망 사고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는 한편, 반복되는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해 철도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우혁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15(목) 1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