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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지난 28일 제주연구원(원장 유영봉)을 방문해 ‘KMI-제주연구원 해양수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역의 주요 해양수산 현안과 양 기관의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한 연구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정희 KMI 원장과 유영봉 제주연구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5극3특’과 연계한 협력 가능 분야를 비롯해 제주지역 주요 해양수산 현안,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 연계 제주 국제행사 추진 동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KMI와 제주연구원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협력 관계를 토대로 양 기관의 연구 수요를 다시 확인하고 제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연구와 교류를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제주가 안고 있는 해양수산 현안을 구체적인 정책연구 과제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국가 차원의 정책연구 역량을 가진 KMI와 제주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제주연구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바다와 지역경제, 주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해양환경 변화와 수산업 경쟁력, 해양관광, 항만·물류 등 여러 분야가 서로 맞물려 있는 만큼 제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해양수산 정책 연구가 중요하다는 데도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
국제적인 해양 협력과 제주를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양 기관은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와 연계한 제주지역 국제행사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제주가 국제 해양수산 정책 논의와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해 공동연구와 세미나 등을 추진하고, 기존 업무협약을 재체결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조정희 KMI 원장은 “제주는 고유한 해양수산 자원과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제주연구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제주지역의 현안 해결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가 차원의 해양수산 정책 연구와 제주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협력 창구를 다시 활성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두 기관의 공동연구가 해양환경과 수산업, 관광, 항만 등 제주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2026.10.15(목) 1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