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서 29t 어선 전복…선장 등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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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해상서 29t 어선 전복…선장 등 2명 실종
승선원 11명 중 9명 구조…신고 인원보다 3명 더 타
해경, 경비함정 17척·항공기 4대 투입해 실종자 수색
  • 입력 : 2026. 10.06(화) 00:05
  • 강금중 기자
5일 오전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제주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해양수산일보= 강금중 기자]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선원 9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분께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29t급 경남 사천 선적 제7성진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접수됐다.

사고 당시 제7성진호에는 50대 한국인 선장 A씨와 외국인 선원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8명과 베트남인 선원 1명 등 9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70t급 통선 황금호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경미한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나 한림항 입항 후 확인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장 A씨와 27세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사고 당시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에서는 신고된 승선원과 실제 승선 인원이 달랐던 사실도 확인돼 승선원 관리 문제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제7성진호는 지난 2일 오전 경남 삼천포항을 출항하면서 승선원을 8명으로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 실제 승선 인원은 이보다 3명 많은 11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17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직전 선박의 운항 상태와 전복 경위, 신고 인원과 실제 승선 인원이 달랐던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한편 선박의 출항 및 승선원 관리 과정에서 관련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강금중 기자 oceanjour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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