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우리말 새 이름으로 바꾼다…기상청 공모전

환경
태풍 '고니' 우리말 새 이름으로 바꾼다…기상청 공모전
6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15일간 진행
2022년 2월말에 열리는 총회에서 확정
  • 입력 : 2021. 06.20(일) 10:16
  • 서동훈 기자
[해양수산일보 - 서동훈 기자 ] 기상청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140개의 태풍 이름 가운데 지난해 필리핀을 관통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고니(GONI)'를 대체할 태풍 이름을 위해 마련됐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은 140개의 태풍 이름 가운데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에 대해서는 해당 이름의 퇴출을 요청할 수 있다. 올해 삭제되는 5개(린파·몰라베·봉퐁·고니·밤꼬)의 이름에 포함된 '고니'는 2020년 필리핀을 관통해 25명의 사망자와 400여명의 부상자, 4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고니'를 대체할 태풍 이름은 2022년 2월말에 열리는 '제54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확정된다.

기상청은 태풍위원회 총회에 제출할 이름을 공모전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태풍 이름 공모전은 이달 21일부터 7월5일까지 15일간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최종 5개의 이름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이름 중 3개 후보를 태풍위원회에 제출하고 이 가운데 1개의 이름이 최종 결정돼 2022년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태풍은 다른 자연현상과 달리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서로 혼동하지 않기 위해 이름을 붙여 사용한다. 우리나라 태풍 이름은 특정 지역이나 단체와 연관되지 않기 위해 발음이 편리한 동·식물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서동훈 기자 mofnews@naver.com